옛날 옛적, 사탕 구름과 롤리팝 나무가 가득한 마법의 성이 있었어요. 성 안에는 페퍼민트 강, 초콜릿 언덕, 그리고 젤리 빈 다리까지 있었죠! 이 성에는 세 명의 아주 특별한 친구들이 살고 있었는데, 바로 롤리팝 마녀 피치, 눈송이 마법사 글림, 그리고 살몬 색깔의 로봇 친구 조기였어요.
피치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롤리팝 모자를 쓰고, 뾰로롱! 거품을 내뿜는 소다 빗자루를 타고 다녔어요. 글림은 수염이 부드러운 눈송이로 만들어져 있고, 언제나 차가운 아이스크림 성에 살았죠. 조기는 15가지 모양으로 변신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거품 기계를 사용하며, 웃음으로 움직이는 멋진 친구였어요.
어느 날, 어린 소녀 레일라가 성에 놀러 왔어요. 레일라는 노래를 부르는 걸 제일 좋아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졌죠. 레일라가 성에 도착하자마자, 피치, 글림, 조기는 특별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바로 매년 열리는 반짝이는 소다 찾기 대회를 위한 준비였죠! 이 게임에서 이기는 팀은 자신만의 소다 맛을 만들 수 있었어요! 하지만 소다 재료들은 성 곳곳에 숨겨져 있었답니다.

“오늘 우리가 찾을 첫 번째 재료는 바로 딸기 열매예요!” 피치가 말하며 롤리팝 지팡이로 톡톡 쳤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레몬 조각, 마지막은 달콤한 설탕 가루를 찾아야 해요!” 글림이 설명했어요. “자, 모두 준비됐나요? 출발!” 조기가 큰 목소리로 외치며 뿅 하고 사라졌어요.
게임을 시작하자, 친구들은 재료를 찾기 위해 각자 흩어졌어요. 피치는 젤리 곰 경비원의 수수께끼를 풀고, 조기는 감초 미로를 통과하려고 했죠. 글림은 숨겨진 얼음 동굴로 들어가 달콤한 열매를 찾았어요. 레일라는 부드럽게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친구들을 응원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바람이 휙! 하고 불어오더니, 사탕 구름에서 사탕들이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솜사탕, 젤리 빈, 초콜릿 조각들이 모두 하늘에서 떨어졌죠. 피치의 소다 빗자루는 작동을 멈췄고, 글림의 눈송이 수염은 녹기 시작했어요. 조기의 거품 기계도 멈춰 버렸죠.
“이게 무슨 일이지?” 피치가 당황했어요. “바람이 왜 이렇게 세게 부는 거지?” 글림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어요. 조기는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했어요. 친구들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지만, 바람의 근원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때, 레일라가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라라라, 랄랄라….” 레일라의 노래가 시작되자, 신기하게도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었어요. 레일라가 노래를 멈추면 바람이 다시 세게 불고, 노래를 부르면 바람이 멈췄죠.
“얘들아, 레일라의 노래가 바람을 잠재우는 것 같아!” 피치가 기뻐하며 소리쳤어요. “정말이야! 레일라,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니?” 글림이 레일라에게 물었어요. “네, 제가 할 수 있어요!” 레일라는 용기를 내어 말했어요.
레일라, 피치, 글림, 조기는 함께 노래를 부르기로 했어요. 레일라의 부드러운 멜로디에 맞춰, 피치는 롤리팝 지팡이로 박자를 맞추고, 글림은 눈송이 수염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고, 조기는 여러 가지 언어로 노래를 따라 불렀어요. 그러자 바람이 점점 약해지더니, 마침내 멈췄어요!
바람이 멈추자, 피치의 소다 빗자루가 다시 작동했고, 조기의 거품 기계도 힘차게 거품을 뿜어냈어요. 글림의 수염은 다시 눈송이로 변했죠. 친구들은 레일라의 도움으로 사탕 구름의 소동을 진정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소다 재료들을 모두 찾을 수 있었죠!
친구들은 찾은 재료들을 모아, 레일라가 좋아하는 딸기 맛과 달콤한 레몬 맛을 섞은 특별한 소다를 만들었어요. 모두 함께 소다를 마시며, 서로 도왔던 기쁨과 레일라의 아름다운 노래를 기억했죠. 그들은 깨달았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요!